전체 글 (143)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극의 전말 교황도 침묵한 청각장애 아동 성폭력 은폐 사건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어진 비극미국에서 드러난 가톨릭 성직자의 아동 성범죄는 비교적 널리 알려졌지만, 그 밖의 지역에도 교회가 조직적으로 은폐한 충격적인 사건들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안토니오 프로볼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다.이 사건은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남미 아르헨티나로 이어졌으며, 수십 년간 청각장애 아동들이 성직자들에게 성폭행과 학대를 당한 비극이다.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 위치한 프로볼로 농아학교의 졸업생 67명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학교에서 사제들과 수도사들에게 반복적으로 성적 학대와 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피해자들은 내부 협상을 거쳤지만 교회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자 2009년 집단 폭로에 나섰고, 이 중 14명은 자신들을 학대한 24명의 가해 성직자.. 이게 뭔일 인교? 사이비 같은 천주교 대구교구의 면직 사례... 대구대교구 소속의 젊은 사제 심기열(야고보) 신부는 2022년 12월 말 갑작스럽게 면직 처분을 받았다. 교구 측은 공식 사유로 “교회법을 어기고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정작 면직 통보 당시 교구는 심 신부에게 아무런 구체적 설명도 하지 않았고, 그에게는 하루아침에 사제직이 박탈되었다. 면직 인사발령 공지에는 그저 “12월 31일부로 ‘휴양’에서 ‘면직’”된다는 행정사항만 적혀 있었을 뿐이다. 평신도들이 보기에 사제가 면직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어서 충격적이지만, 정작 당사자인 심 신부조차 왜 자신이 면직되었는지 이유를 들을 기회조차 없었던 것이다.심기열 신부 사건의 내막을 추적하면, 표면적 이유 뒤에 숨겨진 교회 조직의 민낯이 드러난다. 애초에 이 사건은 심 신부가 교회 내부 .. -디즈니랜드로 변질되는 아이러니한 가톨릭교회의 상업화- 1. 교회의 재정 운영과 수익 구조가톨릭교회의 본산인 바티칸은 신앙 활동뿐 아니라 거대한 경제 운영체로서도 기능하고 있다. 바티칸 시국은 자체 산업이 거의 없기에 관광과 자산 운용에 크게 의존한다. 바티칸 박물관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2019년에는 약 700만 명의 관광객으로 미화 1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두었다. 이 박물관 수입은 바티칸 재정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왔으며, 운영비를 제외한 절반가량이 순익으로 남아 교황청 살림에 보탬이 된다고 한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끊겼을 때 바티칸 수입이 25~45%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어 재정 비상이 걸렸던 것은, 교회 재원이 관광 상업활동에 크게 의존함을 보여주는 사례였다.교회의 수익 구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바티칸 시국 정부는 관광.. 이전 1 2 3 4 ··· 48 다음